8주년 결혼기념일: 사랑은 계속된다

이것이 8년차 유부녀의 여유(…..)

● 오늘은 결혼 8년차입니다.

남편은 그녀의 콧구멍을 활짝 열고 도도한 자세로 작은 꽃다발을 건넸다.

“어디 꽃봉투 같은 게 없나요?” 그녀는 팔짱을 끼고 발걸음을 맞춰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며 장난스럽게 말했습니다.

향했다

배가 고파서 욕심이 나서 더블스테이크를 주문했어요. 예상대로 테이블 음식이 많이 있습니다.

직장 근처에서 남편과 점심 데이트. 요즘은 다들 일도 사생활도(!
??) 바빠서 이런 막간 데이트를 즐기진 못하지만, 오늘처럼 시간 맞춰 갈 수 있는 날도 있으니 참고 또 버틴다.

사무실에서 싸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맛있는 식사, 그보다 더 맛있는 대화 속에 피어나는 100% 순수한 웃음 덕분에 오늘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신랑님, 이 카페 예쁘죠? 아 분위기 정말 좋네요. 최근에 발견한 카페입니다.

커피도 정말 맛있어요!
이 곳은 예쁘다.

제가 당신을 위해 사진을 찍어드릴까요? 우리는 또 다른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데이트를 했다.

@ 삼평동 그라츠 커피랩 (판교점) 직장인들이 붐비지 않고 조용한 아침에 아이스바닐라라떼 한 잔 사서 가도 좋고, 이렇게 파트너와 함께 앉아서 마시는 것도 좋아요 . 여기 커피 너무 맛있어요… ♡ 결혼 8년차 부부가 콩볶음과 햄볶음을 만들고 있으며, 매년 결혼기념일이면 함께 셀카를 찍습니다.

인지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난 주름이 고민입니다.

“오늘이 제일 예뻐요(!
!
”) 같은 은근한 말을 잘하는 남편인데, 늙어가는 걸 숨길 수가 없어요… ..부부가 되기로 약속할 때 손 꼭 잡고 응원해주기로 약속했어요 조부모가 되어서도 서로.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는게 참 다행이네요.* 체리탑뷔가 너무 귀여워서 청춘들을 따라하고 싶었는데 대실패 … .. 연습해서 오늘 베스트 사진 돌려드릴게요 사랑한다소공원을 나란히 걸으며 한걸음 한걸음 마음의 짐을 내려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혼자 퇴근길에 초승달이 너무 얇고 예뻐서 찍어봤습니다.

초승달을 보면 딸의 미소가 떠오른다던 아버지들의 얼굴도 문득 지나갔습니다 🙂 순진하고 순진한 미소처럼 너무 예쁜 하루였습니다.

추가 일기: 요즘 웹툰 ‘우리는 좀비들’에 푹 빠져 있어요. 무엇이 더 나쁜지, 무엇이 덜 나쁜지, 무엇이 중요한가요? 내가 원하는 대로 하면 됩니다.

좋아요. 내가 원하는 대로 하면 됩니다.

다른 사람의 기준을 따르지 마세요. 내 기준이 중요해요. 저는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겠습니다 :)+ + + 요즘 퇴근하고 나면 미친듯이 피곤하고 기초체온이 다시 38도 안팎을 맴돌고 있습니다.

기운이 하나도 나지 않는 날들… (사랑의 이름으로) 건강을 회복해서 돌아올 것을 다짐합니다!
사랑은 계속됩니다.

글, 사진 ⓒ 김함톨